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가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외계+인 2부’는 지난 주말(19~21일) 27만7550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매출액 점유율은 34.2%다. 누적 관객 수는 109만2880명으로, 개봉 1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순위에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나 흥행 성적은 다소 아쉽다. 개봉 첫 주말(12~14일) 관객 수는 48만264명이었다. 한 주 만에 관객 수가 절반 가까이로 줄어든 셈이다. 이전 흥행작인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개봉 첫 주말에만 149만4226명을 동원하고 2주 차에는 170만2134명을 모으며 상승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2022년 개봉한 1부는 최종 관객 수 154만명을 기록했다.
오는 24일 배우 라미란이 주연한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가 개봉하면 관객 수 추이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38분 기준 ‘시민덕희’는 실시간 예매율 20.8%로 정상에 올라 있다. 예매 관객 수는 2만9345명이다. 2위는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한 ‘웡카’(감독 폴 킹)로, 예매율 17.4%(예매 관객 2만4562명)를 기록하고 있다. ‘외계+인 2부’는 이들에 밀려 3위로 내려앉은 상태다. 예매율은 8.4%, 예매 관객 수는 1만1830명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