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17차례 무차별 ‘머리’ 공격 당해…“두 차례 신원 확인”

배현진 17차례 무차별 ‘머리’ 공격 당해…“두 차례 신원 확인”

넘어지자 올라타고 머리 내리쳐…18초간 17차례 공격
말리는 와중에도 3차례 추가 공격…공격 전 신원 확인

기사승인 2024-01-25 21:03:42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강남구 한 건물에서 공격당했다. 배현진 의원실 제공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괴한 A씨에게 17차례 머리를 가격당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잡혔다.

25일 배현진 의원실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배 의원은 강남구 한 건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A씨와 잠시 대화를 나눴다. 잠깐의 대화 후 갑자기 A씨가 손에 무언가를 들고 배 의원의 머리를 집중적으로 내리쳤다.

배 의원을 공격한 A씨는 모자와 마스크를 하는 등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 복장을 착용했다.

A씨는 18초간 총 17차례를 공격했다. 가장 먼저 배 의원의 후두부를 공격해 넘어뜨렸다. 배 의원이 양팔로 이를 막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올라타 집중적으로 머리 부분을 노려 내리쳤다.

무력화 된 이후에도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14차례를 내리친 상황에서 상황을 인지한 주변 상인들이 나와 이를 저지하자 잠시 놀란 뒤 재차 3차례 공격을 퍼부었다.

배 의원은 머리에 출혈이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현진 의원실에 따르면 A씨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냐”라는 질문을 두 차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격한 둔기로 알려진 손바닥 크기의 돌이 쪼개졌다고 전했다.

강남경찰서는 A씨를 현행범으로 압송했다. 경찰은 “A씨는 미성년자인 것으로 확인 돼 수사상황과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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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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