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26일 간부회의에서 이번 포즈난시 대표단의 창원 방문 의의를 언급하며 면밀한 후속조치의 진행을 당부했다.
포즈난시 대표단은 창원에 머무는 동안 현대로템, 두산에너빌리티, 범한퓨얼셀 등 창원의 대표적인 기업을 방문해 방위산업, 철도산업, 에너지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이들 기업의 역량을 확인하고, 포즈난시를 넘어 폴란드와의 비즈니스 교류 확대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창원대학교와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포즈난과 창원의 청년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세대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특히 포즈난에 소재한 주요 대학과 인적 교류를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폴란드 정부에 건의해 양 국 해군사관학교의 교류 활성화를 협조할 예정이다.
폴란드 정부의 수소벨리로 지정된 포즈난시는 수소산업에 있어 한국을 대표하고 있는 창원특례시의 각종 수소정책 추진사항, 수소인프라 구축·운영 및 수소모빌리티 보급 등을 견학하고 미래에너지인 수소에 대한 자체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창원특례시의 역량에 찬사와 놀라움을 나타내면서 오는 4월 포즈난시에서 개최 예정인 H2폴란드 행사에 창원특례시와 창원의 수소기업들이 참석해 포즈난의 수소정책 표준 모델로 창원을 소개하고 깊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길 희망했다.
산업경제, 인적 교류 이외에도 창원특례시를 대표하는 녹색교통수단인 누비자를 견학·시승하고, 진해 드림로드를 직접 둘러보면서 창원의 다양한 도시환경이 체계적으로 관리·운영되고 있는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야첵 야스코비악 포즈난 시장은 "한국과 폴란드는 민주주의로의 전환 시기는 비슷했으나 폴란드가 잠들어 있는 동안 한국의 경제발전을 세계적인 수준의 반열에 올랐으며 특히 한국의 핵심산업을 왜 창원이 선도해왔는지를 이번 창원 방문을 통해 알게 됐다"며 "폴란드에 돌아가면 포즈난 시장으로서 창원을 모델로 한 포즈난의 도전과 과제를 새롭게 추진할 것이며 포즈난과 창원 간 방위산업, 철도산업, 수소산업에 대해 신속하고 긴밀한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시장은 "야첵 야스코비악 포즈난 시장은 현 폴란드 정부에 영향력이 큰 정치인으로 창원의 핵심산업에 대한 깊은 감명과 협력 의사는 창원 기업의 폴란드 진출과 시장 개척에 큰 도움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즈난 시장과 깊은 논의를 통해 다양한 민간 분야에서 구체적인 상호 교류를 약속한 만큼, 관내 기업 및 교육기관들과 폴란드와의 세부적인 교류방안을 마련해 학생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차지하는 젋은 도시 포즈난과의 교류를 통해 창원의 젋은 인재가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지정 고시
전국 최초의 ICT기업, 첨단제조업 집적공간인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지난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정 고시됐다.
마산해양신도시 내 공공개발구역에 3만3089㎡ 규모로 지정된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기존 제조업 위주의 산단형 자유무역지역의 형태를 벗어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D.N.A(Data. Network. A.I) 기업이 집적화된 자유무역지역이다.
시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D.N.A.기업입주 공간인 D.N.A.혁신타운 건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D.N.A.혁신타운은 20층 규모의 기업입주시설, 12층 규모의 지원시설로 총 2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부의 지정고시에 맞춰 시는 D.N.A.혁신타운 건축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으며 내년까지 총 사업비 3860억원 중 29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D.N.A.혁신타운은 다른 자유무역지역과 마찬가지로 공시지가의 1%에 해당하는 저렴한 임대료로 운영되며 자유로운 무역활동을 보장 받을 수 있어 시는 ICT산업의 스타트업, 지역강소기업의 수출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지정 고시와 함께 국가산업단지 50주년,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 지정, 창원국가산단 2.0 사업 등 기존 제조업과 D.N.A.산업의 연계를 통한 새로운 산업체계 구축의 청사진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D.N.A.혁신타운 건축 사업 기간은 2024년~2027년 총 4년이고 사업비는 총 3860억원으로 국비 2900억원, 지방비 9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조성되면 생산액 약 5412억원, 부가가치 약 2264억원, 고용인원 3441명 등의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경남도와 협력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전국 최초의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창원시의 뿌리산업인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D.N.A.산업 활성화를 위해 외국계 기업과 그와 연계된 국내 IT 기업, 스타트업 등 젊은 기업과 인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시내버스 노사정 간담회 개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5일 시청 의회 대회의실에서 버스업계 상생협력을 위한 시내버스 노사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종남 교통건설국장 주재로 박영규 노사특보, 김외수 시내버스협의회장, 이경룡 시내버스노동조합위원장 등 시내버스 노사정 대표 2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안정적인 시내버스 운영을 위한 자리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노사화합을 통한 원만한 임금협상 △S-BRT 개통을 대비한 버스업계 사전준비 △편의성과 친절도 향상을 위한 버스업계 협조사항 등 시내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 주체들과의 의견을 교류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시는 지난해 협상 결렬에 따라 시내버스 운행중단 사례를 거울삼아 올해는 시내버스 노사 모두가 원만한 협상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교섭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적극적인 교섭을 통해 지방노동위원회 정식 조정절차 이전 노사의 동참하에 ‘조정 전 지원제도’를 활용해 협상을 잘 마무리한 서울시의 지난해 사례를 활용해 올해 임금협상은 원만히 잘 마무리하는 등 시내버스 운행중단에 대한 위기감과 그에 따른 시민의 피로감을 해소시켜 줄 것을 특별히 요청했으며 노사 대표도 조정전 지원제도에 공감하는 등 시내버스 운영 안정화에 뜻을 함께 했다.
다가오는 3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중인 원이대로 S-BRT의 구축에 따라 변화하는 교통체계에 대응하기 위해 시에서는 정류장 정차, 버스전용신호 인지 등 S-BRT 운행체계 확립을 위한 교육일정을 안내하는 등 S-BRT 개통과 동시에 안전하고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의견을 버스업계와 함께 교류했다.
◆창원시, 2024 동계 축구 스토브리그 개최
창원시는 오는 29일부터 2월 3일까지 6일간 창원축구센터에서 2024 동계 축구 스토브리그를 개최한다.
창윈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창원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동계 축구 스토브리그는 전국 각지 프로, 대학, 고등부 명문팀 12개팀(K3·K4 3개팀, 대학부 4개팀, 고등부 5개팀) 700여명이 참가해 선수들의 실력향상 및 창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참가팀 풀리그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기존 창원시청 축구단이 (재)창원FC로 법인화해 재단장한 창원FC가 공식적으로 훈련하는 경기다.
박동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지훈련 방문팀은 관내 숙박업소에서 장기 체류하며 식당 등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전지훈련 최적지 창원시 브랜드를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체육시설 사용료 30~80% 감면 △숙박 · 음식점 5~30% 할인 제공(참여업소에 한함) 등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으로 전지훈련팀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