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019년 환경부로부터 지원받은 국비 16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21억원을 들여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지는 유수율이 낮은 광역 상수도권역인 진성·사봉·일반성·이반성·지수면이며 마을별로 블록을 구축하고 노후상수관로 54㎞를 교체해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 수도과 사무실 내 빈 공간을 리모델링해 상수도 통합 원격 감시제어실(이하 통합운영센터)을 구축했다. 통합운영센터는 기존 배수지 중심의 관리시스템에서 추가로 상수관망을 블록으로 구분해 유량, 압력, 수질, 시설물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진주시는 상수도 사고를 사전에 파악해 신속하게 복구하는 등 상수도 관리를 보다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진주시는 진성면을 시작으로 노후상수관로를 본격적으로 정비하고 있으며 블록별 누수탐사를 병행 추진해 유수율이 획기적으로 상승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돗물의 품질 향상과 유수율이 향상됨으로써 수도요금 인상 요인을 줄여 결국 시민들에게 큰 혜택으로 돌아가게 된다"며 "공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진동 및 급수 중지 등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불가피한 사항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2024년 식품진흥기금 활용 저금리 융자 지원
경남 진주시는 관내 식품접객업소, 식품제조‧가공업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환경 개선과 시설 현대화, 경영난 해소를 위한 '2024년 식품진흥기금 활용 저금리 융자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융자 규모는 경상남도 융자기금 총 10억원 중 일부로 자금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식품접객업소(일반‧휴게, 제과점, 위탁급식)의 운영자금은 최대 1000만원, 식품제조‧가공업소, 식품위생검사기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지정업소와 HACCP 적용 희망 업소의 노후 시설개선과 현대화 기계 구입, 영업장 개‧보수 등의 시설개선 자금은 5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융자조건은 운영자금의 경우 연 1% 금리에 2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상환(4년 융자)이며 시설개선자금은 연 2% 금리에 2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6년 융자) 조건이다.
다만, 신청일로부터 1년 이내 퇴폐‧변태영업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와 이미 식품진흥기금 융자를 지원 받아 상환 중인 업소 등은 융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융자를 희망하는 영업주는 접수기간인 오는 2월1일부터 8일까지 8일간 진주시 위생과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는 내부 심사기준 및 금융기관 심사결과에 따라 결정되며 세부 융자 조건은 식품진흥기금 취급은행인 BNK경남은행의 여신관리 규정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시는 이번 식품진흥기금 융자지원을 통해 관내 식품관련 업소의 운영 부담을 덜어주고 자발적인 시설개선 유도로 시민들이 위생적인 업소에서 안전하게 식품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융자 지원사업의 최종 선정업소는 10개소 미만으로 예산 소진 시 사업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시는 신용조건이 맞지 않아 선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경남신용보증재단에 본인 신용등급을 확인하고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융자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진주시 위생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