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4시 송 후보 동래구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송긍복의 ‘찐’ 청년정책 콘서트’에서 송 후보와 청년들은 현재 겪고 있는 고충과 정책 요구들에 대해 격의 없이 토론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청년들은 일자리와 주거, 결혼과 출산 지원, 자기계발 지원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았다.
정민정 양(부산교대.22)은 “많은 청년 지원 정책들이 있어도 청년들은 잘 모른다”며 “정책들을 청년들에게 알리는 단일 플랫폼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 정재민 군(항공대.28)은 “서울 직장인이 부산 직장인에 비해 연봉이 1천만 원 정도 높다는 통계를 봤다”라며 “그래도 부산이 훌륭한 결혼과 출산 정책을 내놓고 놀거리, 즐길거리 같은 문화 인프라와 소프트웨어가 충분하다면 부산에 정착해 살 것”이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우선 “정부의 청년 관련 정책들이 무려 260여 개 정도를 넘어 혼란스럽다”라며 “청년들의 일자리, 복지, 주거, 창업과 관련한 주요 정책들은 ‘정책 실험 플랫폼’을 개설해 일상생활에서 실험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부산을 ‘대중문화 메카’로 만들어 관련 작업실, 음반 산업, 조명음향 업체, 연예 매니지먼트사, 아트숍 같은 시설들을 유치해 젊은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라며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만화진흥위원회’ 설립 추진과 함께 ‘한국대중문화진흥위원회’ 부산 신설 유치를 우선 입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산시에 공유 주방, 작업실 및 사무실, 주거 공간을 갖춘 ‘청년 창업 공유 주택단지’를 조성해 일자리와 잠자리를 일치시키는 정책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래구에는 실거주 인구 증가와 비슷한 효과를 주는 통근, 통학, 관광, 휴양 목적의 관계 인구(생활 인구) 증가를 유도하는 정책을 펼치겠다”라며 ‘빈집 활용 한 달 살기 프로그램’, 세컨드 하우스를 위한 ‘빈집 리모델링 지원’, 위성 사무실 입주 지원 정책과 워케이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김민주 기자 ccmjk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