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4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사업’ 참여 희망학교를 각 자지구를 통해 모집한다.
서울시는 늘어나는 시민의 생활체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 등 학교 시설을 활용하는 ‘2024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사업’에 22억5000만원의 시비를 투입하고, 오는 23일까지 희망학교를 각 자치구를 통해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학교시설을 개방한 학교는 161곳에 달한다.
시는 올해 공모에서도 50개 내외 학교를 선정한 후 개·보수 비용부터 학교와 지역주민이 원하는 체육활동 부대시설까지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조경식재, 화단 정리, 단순 소모품 구매 등은 지원 항목에서 제외된다. 해당 시설은 지역주민에게 2년 이상 개방될 예정이다.
또 시는 그간 개방지원사업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한 결과, 대부분 학교가 의무 개방 기간인 2년이 지난 뒤에도 꾸준히 시설을 개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보수 비용을 지원받아 시설을 개방하는 학교는 안내표지판과 학교 누리집을 통해 주중·주말 개방 시간을 구체적으로 명기해야 한다. 보조금을 지원받은 후 특별한 사유 없이 미개방 시 보조금은 환수되며 향후 5년간 지원이 배제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소재지 자치구 담당 부서에 공문으로 접수하면 된다. 오는 3월 초 심사를 거쳐 4월 중 선정 학교에 사업비를 교부할 예정이다.
김덕환 서울시 체육진흥과장은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사업은 노후화된 운동장·체육관 등 시설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수요까지 충족시키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공모 기간 내 관내 학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