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희, 연극 ‘클로저’로 무대 연기 첫 도전

안소희, 연극 ‘클로저’로 무대 연기 첫 도전

기사승인 2024-02-14 09:30:49
연극 ‘클로저’ 출연진. 레드앤블루

그룹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가 연극 ‘클로저’에 출연한다. 2004년 단편 영화로 연기를 시작한 뒤 처음 서는 연극 무대다.

14일 공연기획사 레드앤블루에 따르면 안소희는 오는 4월23일 서울 동숭동 대학로 플러쓰시어터에서 개막하는 ‘클로저’에서 앨리스 역으로 캐스팅됐다.

동명 영화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현대 런던을 배경으로 앨리스, 댄, 안나, 래리가 만나 서로의 삶에 얽혀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한국 공연은 2016년 이후 이번이 8년 만이다.

앨리스는 사랑을 갈구하지만 운명에 휘둘리지 않으려는 인물이다. 영화에서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연기한 배역이다.

안소희는 13세 때 단편 영화에 처음 출연한 뒤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 등과 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 시리즈 등 드라마로 경력을 쌓았으나 무대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극 ‘템플’ ‘비Bea’, 뮤지컬 ‘후크’ ‘라흐헤스트’ 등에 출연한 배우 김주연도 같은 역할로 무대에 오른다.

사랑과 배신에 괴로워하는 래리 역은 배우 이상윤과 김다흰이 번갈아 맡는다. 두 번의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안나는 배우 진서연과 이진희가 연기한다. 앨리스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곧 안나와도 사랑에 빠지는 댄 역엔 배우 최석진과 유현석이 캐스팅됐다.

연극 ‘올드위키드 송’ ‘엘리펀트 송’ ‘비프’ 등을 이끈 김지호 연출이 지휘봉을 만든다. 유명 영화 번역가 황석희가 극본 번역과 윤색을 맡았다. 공연 관계자는 “구태의연한 고정관념이나 사고방식을 관객에 강요하지 않도록 여러 변화를 시도해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7월14일까지 이어진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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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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