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새 시리즈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감독 소토자키 하루오)는 하루 동안 6만6197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2위로 올라섰다. 사전 관객을 포함한 누적 관객 수는 8만1453명이다. 일 매출액은 7억5237만8100원으로, 점유율은 28.1%다.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인 ‘웡카’(감독 폴 킹)의 일 매출액을 상회하는 수치여서 눈길을 끈다.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한 ‘웡카’는 전날 7만8009명이 관람해 일일 매출액 7억3544만7339원(점유율 27.5%)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95만4760명으로, 주말 전 2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귀멸의 칼날’은 도깨비에게 가족을 잃은 주인공이 도깨비가 된 동생을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험기를 담았다. 동명 원작 만화가 국내에서도 시리즈 팬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극장판이 개봉할 때마다 눈에 띄는 성적을 내고 있다.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감독 소토자키 하루오)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개봉했음에도 관객 수 218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선뵌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감독 소토자키 하루오) 역시 개봉 첫날 6만4955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 올렸다. 최종 관객 수는 53만명이었다.
한편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의 약진으로 기존 2, 3위를 지키던 ‘건국전쟁’(감독 김덕영)과 ‘시민덕희’(감독 박영주)는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각각 일일 관객 5만2158명과 1만8381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은 43만4310명과 152만9883명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