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한 두 작품이 인기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웡카’(감독 폴 킹)는 전날 6만3588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매출액 점유율은 29.7%였다. 누적 관객 수는 202만8348명으로,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앞서 ‘웡카’는 올해 선뵌 작품 중에서 가장 빠른 기간인 9일 만에 100만 관객을 달성해 주목받았다.
‘웡카’는 로알드 달의 원작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세계관과 인물들을 따와 만든 영화다. 초콜릿을 사랑하는 마법사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제작자가 되기 위해 꿈 백화점을 찾으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티모시 샬라메가 주인공 웡카를 연기했다. 이외에도 올리비아 콜먼, 휴 그랜트 등이 출연했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티모시 샬라메, 젠 데이야 등이 주연한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오는 28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뒀다. 오전 10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22.8%, 예매 관객 수는 9만568명이다. 2위는 1위작과 마찬가지로 티모시 샬라메가 주인공을 맡은 ‘웡카’(7만7102명, 19.4%)였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해 떠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편은 164만명이 관람했다.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덤을 거느린 만큼 기대를 얻고 있다. 특히나 전편에서 사막을 압도적인 규모로 구현하는 등 영상미가 입소문을 탔던 만큼 특수관을 향한 수요가 높다. 아이맥스관을 비롯해 4DX, 돌비시네마 등 특수관 포맷이 현재 일부 매진을 기록하는 등 관심을 얻고 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