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을 대표하는 대게를 더욱 믿고 먹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생산자 단체 품질 보증제'가 시행되면서 엄격한 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울진군에 따르면 22~25일 후포항 일원에서 열리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를 앞두고 생산자 단체 품질 보증제를 시행한다.
울진대게 중에서 품질이 우수한 박달대게는 '왕돌초 박달대게', 입소문 난 홑게(탈피 전 게)는 '왕돌초 홑게' 이름표를 달고 팔린다.
죽변 대게 자망 자율관리공동체, 후포 대게 자망 자율관리공동체는 수협 위판 단계부터 엄격한 품질 검증·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대게축제가 끝난 후에도 생산자 단체 품질 보증제는 계속된다.
울진대게는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고 먹이가 풍부한 왕돌초 주변 해역 200~400m 수심에서 서식, 다른 지역 게보다 맛과 향이 뛰어나다.
특히 전국 소비자들이 뽑은 국가브랜드 대상을 7년(2017~2023년) 연속 수상,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어민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울진 대게 자망 자율관리공동체는 법적 금어기 외 1개월을 추가 설정, 자원 관리에 힘쓰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소비자들이 울진대게를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