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논란’ 남기고 떠나는 김현숙 “조직개편 소신 변함없어”

‘잼버리 논란’ 남기고 떠나는 김현숙 “조직개편 소신 변함없어”

기사승인 2024-02-21 18:53:47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면직을 하루 앞둔 21일 “여성가족부가 조직개편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소신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 참석해 “새 정부의 시작과 함께해 온 지난 21개월은 저를 포함한 여성가족부 가족들에게 쉽지 않은 도전의 시간이었다”며 “예상치 못했던 거친 시련도 있었지만 여러분과 함께 여성가족부의 새 길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낮은 곳에서 소외된 분들과 함께 하며, 타부처와의 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우리 부의 업무를 현재의 여가부가 아니라 더 큰 틀의 조직에서 이뤄낼 수 있도록 변화시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부 가족들의 입장에서는 정해지지 않은 미래가 불안했을 수도 있고, 조직 형태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미래지향적인 목소리도 공존했던 시간이었다”며 “이 모두가 여성가족부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김 장관의 사표를 최종 수리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8월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 파행 책임을 지고 같은 해 9월 사표를 냈다. 후임 장관은 내정되지 않았다. 여가부는 당분간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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