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멤버 4명 중 3명이 1인 기획사 설립을 공식화했다. 네 멤버의 개인 활동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핑크 멤버 지수는 21일 SNS에 글을 올려 “‘블리수’라는 이름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블리수는 지수의 친오빠 김모씨가 대표로 있는 영유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에서 차린 K팝 스타트업으로 알려졌다.
지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에 캐스팅돼 최근 촬영을 시작했다. 동명 웹소설을 각색한 이 작품은 멸망해버린 현실에서 유일하게 결말을 알고 있는 김독자(안효섭)가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이민호)과 함께 세상을 구하기 위한 대장정을 그린다.
제니와 리사도 개인 기획사를 차렸다. 제니는 지난해 말 ‘오드 아틀리에’를, 리사는 올해 초 ‘라우드’를 설립했다고 각각 밝혔다.
개인 활동에도 열심이다. 제니는 KBS2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했고 tvN 새 예능 ‘아파트 404’에 출연한다. 리사는 프랑스 영부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병원재단의 자선 콘서트에 다녀왔다. 미국 HBO 인기 드라마 ‘더 화이트 로투스’ 시즌3에 출연한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다.
로제는 SNS 등에서 솔로곡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으나 자세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로제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만큼 개인 기획사를 세울 것으로 점쳐진다. 블랙핑크 단체 활동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이어간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