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국 의대생이 동맹휴학을 결의한 가운데, 21일 하루 동안 3025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의대생 3025명이 휴학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중 입대, 유급, 건강 등으로 휴학을 신청한 5개 학교 소속 10명에 대해서는 허가가 이뤄졌다.
사흘 동안 총 34개 의대에서 1만1778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과대학 재학생은 1만8793명으로, 이 중 62.7%가 휴학 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10개 대학에서 수업 거부 등 단체행동이 확인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대상 면담과 설명을 통해 정상적인 학사 운영 노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교육부는 “각 대학들이 학생들 휴학 신청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면밀히 허가 여부를 검토하고 차질 없는 수업 진행으로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