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폭설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일 이후 내린 눈으로 금강송면 왕피1·2리, 쌍전1·2리, 소광1·2리 일대 221가구(331명)의 전기가 끊겼다.
이들 중 일부는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군은 이들에게 급식, 생수 등 비상 구호물자를 공급했다.
23일에는 왕피리에 고립된 70대 남성이 구조됐다. 나머지 외딴집에 고립된 주민 3명의 안전도 확인됐다.
군은 노약자, 대피를 원하는 주민에 한해 마을회관·숙박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손병복 군수는 "제설작업, 전기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신속히 복구가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