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 최초 ‘찾아가는 설계변경 자문단’ 운영

경북도, 전국 최초 ‘찾아가는 설계변경 자문단’ 운영

발주청·시공사(감리단)간 이견 조율...청렴도 하락 방지

기사승인 2024-02-28 09:26:22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실시하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상위권을 달성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공사 추진 시 발주청의 청렴도 하락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시공사(감리단)와 발주청 이견을 조율하는 ‘설계변경 자문단’을 운영한다.

이는 최근 발주청에서 시공사 의견이 미반영된 일방적인 설계변경으로 외부 청렴도가 하락하는 위기 상황이 감지되고 있는데 따른 선제적인 조치다.

4개 분야(토목, 건축, 기계, 소방) 8명으로 구성한 ‘설계변경 자문단’은 대상 기관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사를 대상으로 연중 상시 운영되며, 필요시 분야별 외부 전문가를 추가할 계획이다.

대상기관은 본청 및 사업소, 시·군(발주부서), 출자·출연기관 등이다.

설계변경 자문단은 공사 분야 설계변경 이견 발생 시 발주청 및 시공사(감리단) 간 의견을 듣고 적정한 공법 및 대가를 산정·제시한다.  

특히 불합리한 설계변경이 되는 요인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타당성, 경제성, 안정성 등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경북도 서정찬 감사관은 “설계변경 자문단을 통해 발주청, 시공사 간의 소통의 역할로 갑질 근절을 위한 예방 및 청렴도 제고에 이바지해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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