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이 치매·뇌졸중 등 중추신경계질환(CNS) 분야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 투자를 전개한다.
삼진제약은 29일 뇌 질환 영상 의료AI 전문기업 뉴로핏과 협약을 맺고 총 1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삼진제약의 연구 자원과 인프라, 네트워크에 뉴로핏의 뇌 영상 분석 기술력을 접목해 미래 성장 사업에서 상호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이뤄졌다. 향후 양사는 협업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제품 상업화에도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 중 뇌 영상 분석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뉴로핏을 전략적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장기적인 상호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삼진제약은 뇌질환 분야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엔 아리바이오와 퇴행성 뇌질환 신약 개발 연구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지난 2018년에는 하정미 한양대학교 약학대학 교수팀과 퇴행성 뇌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상호협약을 맺었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축적을 동시에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중추신경계질환은 미충족 수요가 높은 연구분야로서 성공적인 약물 개발을 목표 삼아 다양한 바이오텍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에 협약을 맺은 뉴로핏은 글로벌 제약사들과도 뇌 질환에 대한 협업을 진행 하고 있는 파트너사다. 추후 관련 질환의 진단 제품 협업 등 가시적인 시너지를 추가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