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날씨 뉴스에서 숫자 1 그래픽을 파란색으로 표시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노골적인 선거운동”이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제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MBC가 일기예보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성 방송을 했다”며 “아무리 그간 극도로 민주당 편향 방송을 해 온 MBC지만 이건 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방송이 선거방송심의규정 제5조(공정성) 제2항과 제12조(사실보도) 제1항을 위반했다며 전날 방심위에 제소했다.
국민의힘이 문제 삼은 일기예보는 27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 등장했다. 당시 서울 미세먼지 농도가 1까지 떨어졌다는 소식을 전하면서다. MBC는 정부가 지정한 ‘미세먼지 좋음’ 색상을 그대로 쓴 것이라는 입장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방송 관련 민원 접수 상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