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남희석이 김신영 뒤를 이어받아 KBS1 ‘전국노래자랑’을 이끈다.
KBS는 4일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다”며 “새 진행자 남희석의 첫 방송은 3월31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신영은 이달 9일 인천 인재개발원에서 촬영하는 ‘인천 서구 편’을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떠난다. 그는 고(故) 송해 작고 이후 2022년 10월부터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왔다.
MC 교체 과정이 매끄럽진 않았다. 김신영 측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 연락해왔다”고 밝혔다. MC 교체가 제작진의 뜻이 아니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KBS는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