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4월에는 기대작들이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6일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범죄도시 4’(감독 허명행)가 오는 4월24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범죄도시’는 괴력을 가진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물이다. 1편의 성공에 힘입어 2, 3편은 나란히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 시리즈로 떠올랐다.
4편은 마석도가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내용으로 꾸려진다. 배우 윤계상, 손석구, 이준혁에 이어 김무열이 특수부대 용병 출신 백창기를 맡아 네 번째 악당을 연기한다. 여기에, 이동휘가 IT 천재인 CEO 장동철 역으로 합류해 마석도와 대적한다. 1, 2편에서 장이수 역으로 활약한 박지환도 재합류했다.
또 다른 인기 시리즈인 ‘쿵푸 팬더’도 돌아온다. ‘쿵푸 팬더 4’(감독 마이크 미첼)는 오는 4월10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4편은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악당 카멜레온에 맞서는 용의 전사이자 팬더 포의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전작들이 사랑받았던 만큼 이번 편을 향한 기대 역시 높다. 2008년 개봉한 ‘쿵푸 팬더’는 당시 465만 관객을 기록하며 그해 흥행 3위에 이름 올렸다. 이후 ‘쿵푸 팬더 2’(2011)는 506만 관객을, ‘쿵푸 팬더 3’(2016)는 398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에도 포의 목소리는 잭 블랙이 연기한다. 악당 카멜레온은 비올라 데이비스가 담당한다. 새로 등장하는 쿵푸 고수 젠은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넷플릭스 ‘퀴즈 레이디’에서 주연한 아콰피나가 맡았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