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느린학습자’ 제도 수립 위한 간담회 개최

새로운미래, ‘느린학습자’ 제도 수립 위한 간담회 개최

느린학습자, 장애와 비장애 사각지대에 놓여
관련 단체, 간담회서 정책 방안 건의
이낙연 “당사자 요구 사항에 깊이 공감”

기사승인 2024-03-08 19:13:47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8일 당사 브리핑룸에서 느린학습자시민회‧전국느린학습자부모연대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미래 제공

새로운미래가 ‘느린학습자’ 관련 정책‧제도를 수립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경계성 지능인이라고도 불리는 느린학습자는 장애와 비장애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뜻한다.

새로운미래는 8일 당사 브리핑룸에서 느린학습자시민회‧전국느린학습자부모연대와 간담회를 가졌다. 대한민국에선 아직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없으나 해외 통계로 미뤄볼 때 전체 인구의 약 14%가 경계성 지능인일 수 있다는 보고가 나온다.

또 일반적으로 지능지수가 70~85점 정도인데 문제는 지능지수 1점 차이로 장애 판정을 받거나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제도적 지원의 격차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느린학습자 단체와 부모들은 △느린학습자를 위한 법률‧서비스 지원 체계 마련 및 분야별 지원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기반 형성 △아동 및 청소년기 특화 학습 지원 △느린학습자 학교폭력 예방 및 자립 지원 체계 마련 △교사 및 부모 인식 개선 △사회적 인식 향상 및 인식 개선 방안 등에 대해 건의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당사자의 요구 사항에 깊이 공감한다”며 “느린학습자와 같이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앞으로 새로운미래가 이러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엔 이낙연 공동대표와 신정현 책임위원, 홍서윤 정책실장이 참석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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