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406명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순차적으로 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양주시는 올해 캄보디아, 라오스 국적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160명을 70개 농가에 배치한데 이어 향후 추가로 약 240여명의 계절근로자를 순차적으로 배치해 비닐하우스 농가 등에 일손을 보탤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단기간(5개월)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로 현재는 추가연장(3개월)이 가능해 최대 8개월까지 고용할 수 있다.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법인) 중 재배면적에 따라 최대 9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 농가는 계절근로자에게 적정한 주거환경 제공과 최저임금·근로기간·초과근로 보장 등 근로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외국인 근로자 통장개설 및 건강검진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근로조건 및 인권 보호를 위한 노력과 지도·점검 등을 통해 근로자의 무단이탈로 인한 영농포기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