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가 의료 인공지능(AI) 제품 개발을 다각화하면서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모발밀도 분석 AI 솔루션 ‘캐노피엠디 HDAI(canofy MD HDAI)’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캐노피엠디 HD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닥터앤서 2.0 사업을 통해 개발한 의료 AI 솔루션으로, 이미지 데이터의 딥러닝 학습을 적용해 모발밀도를 분석하는 기술력을 탑재했다. 캐노피엠디 HDAI는 더모스코피 장비가 부착된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두피 이미지를 기반으로 환자 모낭을 탐지하고, 모발이식이 가능한 모발 수 등을 측정해 제시한다.
허영은 라이프시맨틱스 연구개발(R&D) 센터장은 “라이프시맨틱스의 의료 AI 솔루션 개발 사업들이 긍정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캐노피엠디 HDAI가 국내 탈모 의료 산업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라이프시맨틱스는 피부암 진단보조 AI 제품 ‘캐노피엠디 SCAI’와 혈압 예측 AI 제품 ‘캐노피엠디 BPAI’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전립선암 진단보조 AI와 심뇌혈관 위험도 예측 AI에 대한 임상시험도 준비하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다양한 의료 AI 파이프라인을 통해 매출을 확보하고,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에 투자할 방침이다. 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의료 AI 제품은 의료기관 중심의 판매를 고려하고 있지만, 캐노피엠디 BPAI의 경우 환자의 자가 관리를 보편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