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바이오가 ‘야간용 진통제’ 시장에 진통제와 수면보조제를 합친 연질캡슐 제품을 선보이면서 매출 창구 확대에 나선다.
알피바이오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한 수면보조제 ‘디펜히드라민’을 합친 ‘디큐펜프로나이트연질캡슐’을 올해 1분기 중 출시한다고 18일 전했다. 야간성 진통제 중 연질캡슐 제형으로 만든 국내 첫 제품인 디큐펜프로나이트연질캡슐은 통증으로 인해 불면증을 겪는 사람의 통증을 완화하고 수면을 유도하는 효과를 보인다.
알피바이오는 연질캡슐 제형에 적용되는 네오솔 공법을 통해 정제에 비해 흡수율을 높였으며, 위장장애 가능성을 줄였다. 연질캡슐은 표면이 젤라틴으로 감싸져 있어 표면이 부드러워 삼키기 쉽고, 내용물의 쓴맛과 냄새를 차단했다.
앞서 알피바이오의 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는 △대웅제약의 ‘이지엔6나이트연질캡슐’ △일동제약의 ‘캐롤나이트연질캡슐’ △조아제약의 ‘다펜나이트연질캡슐’ 등이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디큐펜프로나이트는 보령컨슈머헬스케어를 통해 판매한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통증과 불면 해소를 돕는 디큐펜프로나이트는 특히 고령층과 스포츠 업계 종사자들의 수요가 높아 국내 진통제 시장에서 긍정적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