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4일 (월)
‘파묘’ 흥행 힘입어…2월 관객수 504만명 증가

‘파묘’ 흥행 힘입어…2월 관객수 504만명 증가

기사승인 2024-03-19 14:05:59 업데이트 2024-03-19 14:08:42
영화 ‘웡카’, ‘시민덕희’, ‘파묘’ 포스터.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쇼박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비수기로 꼽히는 2월 극장가가 전년 대비 흥행 특수를 누렸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발표한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1146만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504만명(78.4%) 늘었다. 팬데믹으로 극장가가 침체되기 전인 2017~2019년 동월 평균 관객 수(1767만명)의 64.8%까지 회복했다. 매출액은 1458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415억원(60.1%) 증가했다. 팬데믹 전 매출 평균(1458억원)의 75.8% 수준이다.

영진위는 “오컬트 영화 ‘파묘’를 비롯해 뮤지컬 ‘웡카’, 코미디 ‘시민덕희’ 등 다양한 장르 영화가 흥행하며 극장가에 활력이 돌아 2월 전체 매출액 및 관객 수가 모두 늘었다”고 분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50대 이상 관객 비중이 많은 영화들도 관객 수 증가에 기여했다. 영진위는 “2월 개봉작이던 ‘건국전쟁’·‘소풍’·‘도그데이즈’ 등은 장노년층 관객 비중이 높다”면서 “매출액 상승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짚었다. CGV가 제공한 연령별 예매 분포(14일 기준)에 따르면 50대 예매비율은 ‘건국전쟁’이 44.2%, ‘소풍’이 36.7%였다. ‘도그데이즈’는 26.8%로 40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영진위는 “현장 발권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노년층 관객 특성을 고려하면 이들 영화 관객 중 장노년층 비중은 더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달 외국영화 매출액은 444억원, 관객 수는 449만명으로 나타났다. ‘웡카’가 흥행하며 외국영화의 해당 지표가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더 퍼스트 슬램덩크’나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흥행했던 전년 동월보다는 인기작이 적어 매출과 관객 수에서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붕괴 나흘째 ‘광명 신안산선’…주민 대피명령에 학교는 휴업

신안산선 붕괴 사고 나흘째인 14일 현장 실종자 수색을 위해 소방당국이 밤샘 작업을 벌였다.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2시 10분 수색 재개를 위해 상부 안전펜스 및 낙하물 제거 등 조치에 돌입했다. 이어 오후 10시쯤 굴삭기 3대를 배치, 구조작업 위치 경사면을 확보했다. 40여분 뒤에는 토사 유출 방지를 위한 덮개 작업을 마무리했다. 밤샘 작업에 이은 수색은 이날 오전까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 포스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