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연수 GS리테일 대표 “사업·운영구조 혁신…수익성 중심 재편”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사업·운영구조 혁신…수익성 중심 재편”

기사승인 2024-03-21 11:22:41
21일 서울 강동구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서 GS리테일 정기주주총회가 열렸다. GS리테일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21일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허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동구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이후 일부 경기회복이 기대되지만 침체된 경기와 소비심리는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생존을 위한 업체 간 경쟁은 더 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고자 고객 관점에서 사업·운영 구조를 혁신해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재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편의점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은 '신선강화형매장'을 확대한다. 슈퍼는 가맹점 중심의 다출점 전략과 고객·상권 특성을 반영한 상품 강화 전략을 펼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TV 시청 인구 감소 등의 여파로 업황 부진에 빠진 홈쇼핑 사업의 경우 업계 최고의 모바일 역량을 활용해 TV와 모바일을 융합한 고객가치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허 부회장은 또 차별화·인기 상품을 발굴해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상품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업 포트폴리오의 재정비도 언급했다. 허 부회장은 “경쟁력이 미흡한 투자 기업은 지분 매각 또는 축소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고객 니즈와 메가 트렌드 등을 고려해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역설했다.

GS리테일은 이날 오진석 플랫폼 BU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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