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경관조명, 562일 만에 불 밝힌다

포항제철소 경관조명, 562일 만에 불 밝힌다

경관조명·소통보드, 태풍 힌남노 이후 운영 중단
21일부터 운영 재개
포항 밤 밝히는 빛의 향연, 지역 상권 활성화 기여 기대

기사승인 2024-03-22 13:13:48
포항제철소 야간 경관조명이 불을 밝히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태풍 '힌남노'로 인해 중단됐던 야간 경관조명·소통보드 운영을 재개했다.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2016년 포항시와 손잡고 6km 구간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경관조명은 3만개의 LED 조명, 60km에 달하는 광케이블을 통해 빛을 발한다.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은 물론 해도동~환여동까지 이어지는 18km의 수변로 어디에서나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송도 지점에 설치된 소통보드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2022년 9월 6일 태풍 힌남노로 인해 꺼진 경관조명은 562일 만인 21일 저녁부터 다시 불을 밝히고 있다.

이날 '소통보드'도 운영을 재개, 포항시민·관광객들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2010년 준공된 초대형 LED 전광판이 소통보드는 공익 이벤트 안내, 시민들의 축하 메시지 등을 신청받아 다양한 형태의 글, 그림, 영상으로 송출해왔다.

소통보드에 송출되는 메시지 등을 보기 위해 영일대·송도 주변 식당, 카페 등을 방문할 것으로 보여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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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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