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경 위기를 고백한 배우 황정음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목동 SBS 홀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황정음을 비롯해 주연 배우 엄기준,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 이정신, 조윤희와 오준혁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황정음은 “2년 정도 촬영하고 준비하며 온 열정 쏟아부은 작품인 만큼 공개 앞두고 개인사로 배우·감독·스태프들에 피해 주지 않을까 싶어 죄송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황정음은 골프선수 이영돈과 2016년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낳았다. 2020년 이혼 조정이 이뤄지던 중 2021년 재결합해 다음 해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그 후 2년 만인 올해 다시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일은 일이고, 개인사는 개인사”라고 말을 잇던 황정음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배우들은 본연의 업에 집중해야 한다”며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일인 만큼 연기할 땐 (가정사를) 생각하진 않았다. 본업에 집중해서 잘 끝마쳤다”고 강조했다.
‘7인의 부활’은 지난해 전파를 탄 SBS ‘7인의 탈출’ 뒷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일곱 악인이 벌이는 공조와 복수 등을 다룬다. 김순옥 작가가 대본을 쓰고 오준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