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미니스톱 통합 완료…시너지 창출 극대화

세븐일레븐·미니스톱 통합 완료…시너지 창출 극대화

기사승인 2024-03-29 05:23:05
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2022년 5월부터 진행해온 미니스톱과 통합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리아세븐은 2022년 4월 일본 미니스톱으로부터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했다. 국내 미니스톱 브랜드는 계약 상 이달 말까지 사용 가능하다. 코리아세븐은 인수 직후인 같은해 5월부터 브랜드 전환 작업에 착수했다. 가맹본부의 온전한 비용 투자,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 및 조직 구축, 기존 미니스톱 점주의 긍정적 동의 하에 통합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날 기준 브랜드 전환 협의가 확정되지 않은 점포는 전국 10여개점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브랜드 미전환 점포가 극소수 남아있으나 이와 상관없이 공식 통합이 완료됐다고 보고 향후 모든 정책을 이에 맞춰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사후 관리 차원에서 점검기간(4월말) 내 최대한 협의를 지속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리아세븐은 통합이 마무리된 만큼 조직 안정화와 고효율·고성과 창출 중심으로 조직 문화를 재편한다. 이를 통해 편의점 ‘빅3’ 체계를 굳히고 중장기적 사업 경쟁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매출이 많이 나오는 우량 점포 중심으로 새 매장을 열고, 리뉴얼을 확대해 기존 점포의 경쟁력을 높인다.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PB 브랜드인 ‘세븐셀렉트’를 중심으로 차별화 상품을 확대하고, 글로벌 세븐일레븐 네트워킹을 활용해 해외 편의점 인기 상품 직소싱을 강화한다. 배우 이장우, 셰프 정호영 등과 협업하며 간편식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캐릭터 마케팅 활성화도 중점 사업으로 내세웠다.

이밖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가맹점 운영 편의 지원 확대, 모바일앱 재편을 통한 O4O 서비스, 택배·배달 등 데일리 라이프 편의 서비스 등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미니스톱 통합 작업과 함께 내실 위주의 경영 체계 확립을 위한 체질 개선도 함께 병행해 왔다”며 “업의 본질에 집중하고 기본에 충실한 매장을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사업 다방면에서 점진적으로 발현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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