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31일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방문해 정부의 물가 안정 지원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홈플러스 강서점을 찾아 농축산물의 수급 동향을 살폈다.
농식품부는 지난 18일부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발표한 1500억원 규모의 긴급 가격안정자금을 투입해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과 할인 지원 확대에 나섰다.
송 장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민생 안정을 위해 납품단가 지원, 농할 지원 등의 정책을 통해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마트 관계자들에게 “가격 인상 최소화, 자체 할인 행사 등을 통해 정부 정책에 지속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오후에는 양천구 소재 신영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납품단가 지원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그간 납품단가 지원사업은 대형마트 중심으로 지원됐으나 농식품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농수산물유통공사, 소상공인진흥공단, 서울시 상인연합회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다음달 2일까지 서울시 11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확대됐다.
지원 품목은 사과, 대파, 배추 3개 품목으로, 정부 납품단가 지원 및 가락시장 4개 도매법인 자체 할인, 물류비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에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공급하게 된다.
송 장관은 “이번 납품단가 지원 확대가 전통시장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상인회와 유통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정부는 명절에만 발급해오던 제로페이 농할상품권(30% 할인)을 추가 발급하고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행사도 실시하는 등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국민 체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