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3138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1992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319억원으로 170% 상승했다.
시몬스는 매출 증가 요인으로 30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와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의 비약적인 성장을 꼽았다. 특히 N32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불경기에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에 기반을 둔 소비자의 선택이 더욱 명확해진 것이 매출상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인건비·지급수수료·물류비·임대료 등 원가율이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상황에서 여전히 영업이익률 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몬스는 지난해 에이스침대를 꺾고 침대업계 매출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에이스침대 매출은 전년보다 11.5% 감소한 30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570억원에 그쳐 전년 대비 12.7% 줄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