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이 1100만 고지도 넘어섰다.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전날 4만6030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1100만3344명을 나타냈다. 개봉 40일째에 세운 진기록이다.
그동안 1000만 관객을 기록한 한국영화 중 21번째로 많은 관객을 모았다. ‘범죄도시3’(1068만2813명), ‘기생충’(1031만3086명)을 제치고 ‘실미도’(1108만1000명)의 기록을 넘보는 상황이다. ‘변호인’(1137만4610명)과 ‘해운대’(1145만3338명), ‘부산행’(1156만5479명),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6135명) 등 역대 1100만 돌파 영화를 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번주 뚜렷한 경쟁작이 없는 만큼 ‘파묘’의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주 개봉한 ‘댓글부대’와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가 ‘파묘’에 밀려 박스오피스 2, 3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오는 3일 개봉하는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는 실시간 예매율에서 ‘파묘’(3위)에 밀려 4위를 기록 중이어서다. 현재로선 다음 주 개봉을 앞둔 ‘쿵푸팬더4’가 가장 큰 적수다. ‘파묘’의 독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