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은 대한골프협회와 국가대표 선수 관리를 위한 의료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자생한방병원은 대한골프협회 지정 의료기관으로서 협회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한 코치와 트레이너 등의 척추·관절 건강 관리를 맡는다.
선수들은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엑스레이 등을 활용한 검진부터 추나요법, 침치료, 한약 처방을 포함한 한방통합치료까지 자생한방병원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또한 선수들이 주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한의사의 출장 진료도 이어질 예정이다.
실제 다수의 골프 선수들은 고된 훈련과 대회로 인해 만성적인 근골격계 통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3년 골프의학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한국 프로골프투어 부상 현황 분석’에 따르면 한국프로골프(KPGA) 및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 439명 중 절반 이상이 3주 이상의 근골격계 부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골프는 한쪽으로만 몸을 회전시키는 편측운동인 만큼 부상 위험이 높아 평소 면밀한 건강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골프의 중심축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생한방병원의 치료에 힘입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형태 대한골프협회 감독은 “부상 예방과 빠른 치료가 가능한 훌륭한 선수 지원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든든한 의료 지원을 통해 선수들이 국제대회나 올림픽을 준비할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골프 외에도 축구, 야구, 펜싱, 하키, e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 선수들의 건강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