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은 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전철 7호선 옥정-포천 광역철도 소흘정거장 예정지 현장을 방문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은 양주시 고읍동에서 포천시 군내면까지 총 17.1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지난 1일 포천에서 인천을 연결하는 GTX-G 노선 신설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포천 소흘역을 출발해 동의정부~구리~건대입구~논현~사당~KTX 광명역~인천~숭의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다음달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옥정-포천 광역철도와 GTX-G 노선 모두 소흘역을 경유하게 돼 있어 소흘정거장은 환승정거장이 돼 주변 역세권 개발에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김동연 도지사는 "포천시에서 철도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돼 올해 옥정포천선이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광역철도, GTX 건설을 계기로 포천시와 경기북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은 기회의 땅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포천을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옥정포천선뿐만 아니라 GTX-C 노선 연계를 위한 덕정옥정선 조기 추진이 중요하다"며 "신규 추진하는 GTX-G 노선 또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