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생명과학이 휴온스생명과학으로 간판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크리스탈생명과학은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법인명을 ‘휴온스생명과학’으로 변경했다고 5일 전했다.
지배회사인 휴온스는 지난해 말 크리스탈생명과학의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휴온스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해 오송공장 설비 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높은 이자율의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온스는 휴온스생명과학을 통해 고형제 등 신규 제품 생산능력을 확보해 제조 효율화에 나설 계획이다.
휴온스생명과학은 휴온스그룹의 비전인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그룹’에 부응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의약품 위탁생산(CMO) 등의 사업을 확대해 성장 가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부정적 이미지에서 탈피해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기업 이미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민병복 휴온스생명과학 대표는 “사명 변경과 함께 기업의 비전과 방향성, 체제 등을 새롭게 정비하고 사업 구조의 효율적인 개편을 이뤄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