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 지정 현장 점검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 지정 현장 점검

기사승인 2024-04-09 18:56:25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9일 고성군을 찾아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신청할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는 SK오션플랜트가 경남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생산단지로 조성할 곳으로 36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연간 1조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 등이 기대됨에 따라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현장을 방문한 박 지사는"고성이 도시개발계획과 연계해 정주기반을 조성하는 등 해상풍력 분야에서 특화될 수 있도록 잘 추진해달라"며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완료되도록 전방위적 행정지원을 주문했다.

SK오션플랜트는 전세계적으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으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해상풍력시장 선점을 위해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약 48만평의 부지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생산단지로 조성해 대규모 설비투자를 단행하게 됐다.


경남도는 기회발전특구 신청을 위해 지난 4일 SK오션플랜트 및 고성군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9일에는 경상남도 지방시대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4월 중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인구위기 해법 모색

경상남도는 9일 도정회의실에서 최만림 행정부지사 주재로 인구위기 대응 특별팀(TF)의 청년유출 대응·생활인구 확대 분과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청년·생활인구 분야의 도 부서장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 현장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해 청년인구 유출과 생활인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청년 유출 대응 방안을 위해, 도내 대학생, 창업 청년, 청년 직장인, 기업협의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인재 채용 확대, 산업구조 다변화를 통한 청년 일자리 확충, 창업 친화적인 환경 및 생태계 조성, 청년층들이 선호하는 산업 육성, 청년 자립 지원 정책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관계자, 농·어·산림 단체 관계자, 귀어귀촌 상담 전문가 등이 참석해 외국인 수용과 정착 지원, 귀농·귀촌 활성화 정책 등을 의논했다.

또한 문화·체육 단체 관계자, 관광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하여 경남도만의 특색있는 관광·문화 콘텐츠 개발, 전국단위대회 유치, 스포츠 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청년과 생활인구가 함께 경남에 머물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좋은 아이디어와 제안 사항을 바탕으로 도내 청년이 떠나지 않고 더 유입되도록 하고, 생활인구 확대 방안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경남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 수립 회의 개최

경상남도가 반도체 산업을 경남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반도체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한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9일 도청 회의실에서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수립을 위한 실무단(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경남도, 국책연구기관, 종사기업, 대학,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대한 설명 △수립 내용과 육성방향에 대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경남도는 반도체 산업 기반이 수도권에 비해 미약하지만 제조업 중심지로서 우주항공, 방산, 원전, 조선 등 반도체 수요기업과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등 기술개발 지원이 가능한 국가 연구기관이 다수 입지한 강점이 있다.

특히 도는 지난해 8월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 중인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인프라 사업’('23~'27년 총사업비 282억원)을 마중물로 삼아 체계적인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경남 반도체 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해 오고 있다.

한편 경남도가 추진하는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사업은 김해시 한림면 미래자동차클러스터 내 3300㎡ 부지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282억원을 투입해 전력반도체 전주기 지원을 위한 실증센터와 장비를 구축하고 전력반도체 연구, 개발, 분석, 평가 등 기업 지원을 한다.

 

◆경상남도, '관광지⋅관광콘텐츠' 결합 상품 개발… 4가지 테마⋅12종 구성

경상남도가 경남의 매력을 전국으로 발산시킬 수 있는 관광지와 관광콘텐츠를 결합한 상품을 개발하고 본격적으로 관광객 모집에 나섰다. 

관광상품은 지리산, 해양레저, 이순신, 가야고분 등 4가지 테마 12종으로 구성돼 있다.

지리산 테마는 하동, 산청, 함양에 조성되어 있는 지리산 둘레길 트레킹을 중심으로 하동 쌍계사, 산청 동의보감촌, 함양 상림공원 등 지역의 관광 명소를 돌아볼 수 있는 상품이다.  


해양레저 테마는 남해안의 매력을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요트투어와 해양체험 상품 위주로 구성했다. 남해안에서 멋진 요트에 몸을 실어 석양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이순신 테마는 민족의 성웅 이순신 장군의 승전 이야기와 함께 남해안 곳곳을 돌아볼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순신 호국길을 걷고 한산도에 입도해 이순신 장군이 모셔져 있는 제승당을 돌아볼 수 있는 코스, 한산섬과 견내량 주변 바닷길을 요트로 돌아보고 전통시장에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코스, 사천바다케이블카와 노량해전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가 준비돼 있다.


가야고분 테마는 지난해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되어 이를 기념하기 위한 고성 송학동 고분군을 중심으로 여행 코스를 시범적으로 만들어 운영했다. 송학동 고분군 코스가 인기가 있어 올해는 송학동 고분군과 함께 함안 말이산 고분군도 테마에 추가했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 코스는 지난해 사람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끌었던 관광 콘텐츠 무진정 낙화놀이에 사용하는 낙화봉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과 인근 관광지를 연계해 구성했다.

경남도는 향후 수도권 홍보설명회, 로드 캠페인, 박람회를 통해 관광상품을 홍보하고 사회적 소통망(SNS)·유튜브·여행플랫폼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청년(MZ세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관광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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