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4ㆍ10 총선 경기 안양지역 3개 선거구는 모두 민주당이 석권했다.
3개 선거구 중 안양동안을은 이 지역 내리 5선을 했던 국민의힘 심재철 후보의 관록에 기대어 한 가닥 희망을 가졌으나 ‘정권심판론’을 등진 민주당 바람을 거스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지역 민주당 이재정 후보는 11일 당선 소감에서 “이번 선거는 상식의 선거이자 품격의 승리, 안양시민의 승리”라며 “안양의 표심은 윤석열 정부를 향한 가장 강력한 경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 의원은 3선(비례포함) 타이틀을 달고 중진 반열에 올랐다.
안양동안갑 민병덕 후보도 당선 인사에서 “이번 총선 결과는 ‘윤석열 심판’이라는 명백한 국민의 ‘의사표현’”이라며 “다시 한번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지난 2020년 총선 당내 경선에서 6선 관록의 이석현 의원을 꺾어 기염을 토한 민 의원은 여세를 몰아 재선에 성공했다.
안양만안에 당선된 강득구 후보도 “재선 국회의원으로 다시 만안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며 “21대 국회에서 그랬던 것처럼,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윤석열 정권 폭정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중단없는 만안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도 했다.
이들 세 후보는 선거기간 민주당 원팀을 강조하며 함께 했다.
안양=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