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 당일 이미 10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확보했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이날 예매 관객 수 82만551명(오전 9시40분 기준)을 기록 중이다. 사전 시사로 확보한 누적 관객 수 4만755명과 더하면 벌써 87만명을 넘겼다.
예매율은 95.4%로 압도적이다. 극장에 갈 10명 중 9명 이상이 ‘범죄도시4’를 본다는 의미다. 현재 상영 중인 ‘쿵푸팬더4’(감독 마이크 미첼·스테파니 스티네)는 실시간 예매율 2위(0.8%)를 차지하고 있으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박스오피스에 마땅한 경쟁자가 없는 만큼 ‘범죄도시4’는 관객 대부분을 흡수할 전망이다. ‘쿵푸팬더4’가 좀처럼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어서다. 지난 22일에는 두 달 전 개봉한 ‘파묘’(감독 장재현)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앉았다. 23일에는 다시 1위로 올라섰으나, 일일 관객 1만3257명을 동원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누적 관객은 127만4478명이다.
‘범죄도시4’는 괴력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무열과 이동휘가 악당으로 합류했다. 1~3편에서 무술 연출을 담당한 허명행이 총감독을 맡았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