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유시’ 이민형이 라인 스왑 메타에 원거리 딜러(원딜) 영향력이 올라갔다고 밝혔다.
T1은 3일(한국시간) 오후 5시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 승자전 플라이퀘스트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했다. T1은 세트 4연승을 달리며 가볍게 브래킷 스테이지 티켓을 획득했다.
이날 이민형은 1세트 세나를 픽해 노데스 11어시스트로 협곡을 종횡무진 누볐다. 2세트에는 칼리스타를 골라 역시 14킬 노데스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민형의 강력함에 플라이퀘스트는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임한 이민형은 라인 스왑 메타에 대해 “라인 스왑을 하면서 원딜 영향력이 올라갔다. 탑보다는 바텀이 좀 더 성장을 많이 하게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민형은 LCK에서 세나를 가장 많이 기용했다. 플라이퀘스트는 1세트 때 세나를 풀었고, 이에 이민형은 세나를 골라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세나를 풀어준 거에 대해 크게 놀라지 않았다. 왜냐면, T1 상대로는 금지해야 하는 게 많다. 상대 입장에선 최선이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세트 T1은 17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이에 이민형은 “완벽하게 게임하는 걸 즐겨서, 재밌었던 경기다. 그리고 바텀 라인전에서 상대와 딜 교환하는 게 즐거웠다”면서 “상대가 가장 못한 점은 세나를 풀어준 것이다. 잘한 점은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