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16일 대전 정동 한국철도공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조찬간담회를 갖고 초당적인 협조를 구했다. 

조찬간담회에는 장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대행), 박범계 의원(민주당 서구을), 조승래 의원(민주당 유성갑), 장종태(민주당 서구갑) 당선인, 박용갑(민주당 중구) 당선인, 박정현(민주당 대덕구) 당선인, 황정아(민주당 유성을) 당선인이 참석해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은 당선을 축하며 "박범계 의원의 4선과 조승래 의원의 3선을 축하한다"며 "대전 발전을 위해 다선 의원님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종태⋅ 박용갑⋅ 박정현 당선인은 기초 단체장의 경험이 있어 시 행정을 잘 이해 줄 것으로 안다"며 과학도시 발전을 위해 황정아 당선인의 협조를 구했다.

특히 이 시장은 "대전시가 최근 삶의 만족도 1위에 오르고 도시 브랜드 평가가 상위권으로 차고 올라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도시가 현재를 넘어 초일류 도시로 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국가 예산과 현안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시당위원장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문제같이 시 발전을 위한 것은 정말로 초당적인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더불어 시민들의 민생도 굉장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경기 부양책 도입, 노동 문제 해결을 위한 의제 등을 이후에도 함께 논의하는 기회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후에 제안할 협의체 구성에 대한 복선을 깔았다. 

박범계 4선 의원은 충청권의 역할을 강조하며 "단결이 곧 협치의 힘"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의원 수가 적은 충청권의 힘이 더 배가 될 때 명분도 있고 신뢰도 있다"며 "충청이 대한민국 정치에서 커다란 역할을 하는 것이 균형발전이고 지방분권"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박 의원은 대전투자금융에 관심을 보이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전이 중심이 되고 과학 중심 도시를 넘어 새로운 혁신성장의 거점이 되는 도시로 성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반갑게 맞이해 주신 이장우 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장님이 주도해 자리를 만들어 달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이장우 시장은 민선 8기 3년 차 조직개편에서 대외협력본부를 신설, 예산 확보를 비롯한 대정부⋅국회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힌바 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