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아귀를 사용하는 아귀수육·아귀찜 전문점[맛좋은 칼럼]
아귀는 머리가 크고 무시무시한 입을 가져 흔히 ‘바다의 악마’라 불리는데 겨울이 제철이다. 아귀는 불교에서 악업을 저질러 굶주림의 형벌을 받는 아귀에서 나온 말로 입이 크고 흉하게 생긴 모습에서 유래된 듯하다. '아귀'는 표준어이지만 일반적으로 경상도 사투리인 아구로 많이 불린다. 그래서 아귀찜보다는 아구찜이 아귀수육보다는 아구수육이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30년전 까지만 해도 아귀는 생김이 못생긴데다가 쓰임새도 없어서 어부들이 그물에 걸린 아귀를 바로 부둣가에 내던질 만큼 천대받았다고 한... [명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