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혁명의 도화선 ‘3·8민주의거’ 기념식 대전서 거행

4·19 혁명의 도화선 ‘3·8민주의거’ 기념식 대전서 거행

66년 전 이승만 정권의 횡포와 부패에 맞선 민주의거
대전고 1000명을 필두로 대전상고 학생 600명 동참

기사승인 2026-03-08 19:42:11
8일 3·8민주의거 기념식에 김민석 국무총리,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이양희 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장,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박정현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민주의거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대전시

대전시는 제66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을 8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3·8민주의거 기념식은 ‘담장을 넘어, 민주의 빛으로’라는 주제로 민주의거 주역과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학생 등 650여 명이 참석해 민주 정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기념식에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이장우 대전시장, 3․8민주의거 주역 및 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장 등 20여 명은 둔지미공원 3․8민주의거 기념탑을 방문해 참배했다. 

특히 이번 3·8민주의거 기념식은 합창 형식의 기념 공연과 미래세대의 다짐을 담은 학생 인터뷰가 진행돼, 과거의 역사를 미래세대의 다짐으로 연결하는 소통의 장이 돼 의미를 더 했다. 
 
3·8민주의거는 1960년 3월 8일 이승만 정권의 횡포와 부패, 불법적 인권유린에 항거해 대전고 재학생 1000여 명이 시위를 시작해 같은 달 10일 대전상고 학생 600여 명도 불의와 맞선 대전지역 고등학생 민주 의거다. 이는 4·19혁명의 기폭제가 된 역사적 의미가 큰 저항운동으로 이를 인정받아 정부 기념일로 지정되어 2019년부터 국가행사로 치러지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3·8 민주의거는 불의와 억압의 장벽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빛을 밝혔다"며 "정부는 66년 전 대전 충청이 보여준 담대한 용기를 자랑스러운 역사로 가슴에 새기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8민주의거는 우리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껴야 할 소중한 민주주의의 자산이자,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대전 정신의 뿌리”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3․8정신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8일 김민석 국무총리 3·8민주의거 기념사 이미지 합성. 국무총리실.
대전시 서구 둔산동 둔지미공원 3․8민주의거 기념탑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이장우 대전시장, 이양희 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배를 하고 있다. 대전시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