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극장가 ‘범죄도시4’ 천하…금주 판도 바뀐다

주말 극장가 ‘범죄도시4’ 천하…금주 판도 바뀐다

기사승인 2024-05-20 10:01:46
영화 ‘범죄도시4’ 스틸컷.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지난 주말(17~19일) 사흘간 41만8746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065만9739명이다.

이전 시리즈 성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금주 내로 전작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관객 수 1068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금까지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나타낸 건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 1269만명)다. 

지난 15일 나란히 개봉한 신작 세 편은 2, 4, 5위를 나타냈다. 배우 변요한과 신혜선이 주연한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가 동 기간 24만1742명을 동원해 2위를,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감독 미츠나카 스스무)과 ‘가필드 더 무비’(감독 마크 딘달)가 각각 14만4352명과 8만2056명을 기록하며 4, 5위에 올랐다. 3위는 지난 8일 개봉한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감독 웨스 볼)로, 15만5102명의 선택을 받았다.

다만 기대작이 대거 개봉 예정이어서 ‘범죄도시4’ 천하인 판도는 바뀔 전망이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인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와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감독 후지이 미치히토)은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 1, 2위에 이름 올리고 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감독 조지 밀러)에 이어 9년 만에 나오는 시리즈 신작인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대만 배우 허광한이 주연을 맡은 로맨스 작품이다. 이외에도 강동원이 주연한 29일 개봉 예정작 ‘설계자’(감독 이요섭)가 예매율 3위를 기록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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