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ST)가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전문 회사 아이디언스의 2대 주주로 오른다.
동아ST는 아이디언스에 250억원을 투자하고 최대주주인 일동홀디스에 이은 2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21일 전했다. 아이디언스와는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베나다파립’(Venadaparib)의 병용 투여에 관한 공동개발 협약도 체결했다.
아이디언스는 지난 2019년 일동홀딩스의 자회사로 설립된 신약 개발 기업이다. 베나다파립은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표적 치료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동아ST는 아이디언스의 베나다파립을 활용해 항암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민영 동아ST 사장은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차별적 항암제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자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동아에스티와 아이디언스의 기술, 물질을 접목시켜 혁신적 항암제를 개발하는 등 상호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