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미세플라스틱 오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미세플라스틱은 크기 5㎜ 미만의 플라스틱 조각으로 발생 원인에 따라 1차 미세플라스틱과 2차 미세플라스틱으로 구분할 수 있다.

1차 미세플라스틱은 공업용 연마제 등에 포함된 마이크로비즈나 의류, 담배필터 등에 포함된 마이크로파이버와 같이 의도적으로 미세한 크기로 제조된 것이다.

2차 미세플라스틱은 빨대, 물병과 같은 플라스틱 제품이 버려진 후 풍화, 광분해 등 물리, 화학적 작용으로 분해된 것이다.

현재까지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미세플라스틱 기본 분석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 사업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미세플라스틱 분석에 대한 표준절차를 마련해 측정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추후 관내 정수처리장을 대상으로 미세플라스틱 모니터링과 함께 유입원별 유입차단 및 처리방안 연구까지 확대 추할 방침이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