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오늘(21일) 오전 발생한 수류탄 폭발사고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연습용 수류탄으로 훈련을 대신하겠다고 밝혔다.
육군은 “사고 발생 직후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실 수류탄 대신 연습용 수류탄을 사용해 훈련하도록 지시했다”며 “현재 군사경찰과 민간경찰 등이 정확한 사고경위와 원인을 면밀히 조사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전담지원팀을 통해 부상을 입은 교관이 신속히 완쾌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또 정신건강지원팀을 운영해 함께 훈련했던 장병 심리안정을 위해 상담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육군은 또 “신병교육 훈련 간 불의 사고로 사망한 훈련병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진심 어린 애도와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육군은 현재 유가족지원팀을 파견했으며 유가족 입장에서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경 육군 32사단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수류탄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훈련병 1명이 숨지고 교관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