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서울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 함께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연다.
27일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8차 회의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기시다 총리, 리 총리와 각각 양자회담을 가진 뒤 3자가 마주앉는 환영 만찬을 열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일중 정상회의는 각 정상이 주제별 자유발언을 이어가는 형식으로 약 1시간30분 이상 진행될 예정이다.
정상회의의 중점 논의사항은 3국간 교류·협력 활성화와 민생·경제 발전이다.
한일중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인적 교류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경제 통상 협력 ▲보건 및 고령화 대응 협력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협력 ▲재난 및 안전 협력 등 6가지 중점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
이밖에 북한 핵 문제 등 역내와 국제 안보정세에 관한 의견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논의 결과는 회의 직후 3국 공동선언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리창 총리는 정상회의 이후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으로 이동해 3국 경제인들을 만나면서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