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MZ세대 공무원들이 시민들의 생활 속 행복 찾기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MZ세대 직원 16명으로 구성된 '소소기획단 2기' 발대식을 가졌다.
소소기획단은 지난해 '시민 감동은 작은 것으로부터'를 목표로 창의적인 시책 발굴을 위해 2~30대 직원들로 구성된 내부 조직이다.
1기는 황혼육아를 위한 '조(組)손(孫)도손 프로젝트', 고령화 시대에 발맞춘 '장수의자' 등 4개 사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2기는 청년‧인구, 문화관광, 농‧축산, 지역경제 활성화 등 4개 분과로 구성돼 젊은 감각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사업'을 발굴한다.
시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분과별 선배 멘토·외부 전문가 매칭, 전문가 특강,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시책으로 발전시켜 10월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어 최종 선정된 사업 추진을 위해 담당 부서와 의견을 공유, 정책에 접목할 방침이다.
소소기획단의 성패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얼마나 많은 사업으로 이어지느냐에 달려있다는 분석이다.
주낙영 시장은 "소소기획단이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소확행 사업들을 발굴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