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주연한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가 개봉 첫날 정상에 올랐다.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설계자’는 12만4067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1.6%, 누적 관객 수는 12만5844명이다.
‘설계자’는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던 영일(강동원)이 누군가의 목표물이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배우 강동원을 비롯해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탕준상 등이 출연했다.
첫날 성적은 좋았으나, 호불호가 갈려 장기 흥행엔 먹구름이 꼈다. 개봉 당일 실관람한 관객이 매긴 멀티플렉스 3사 평균 평점은 6.8에 그쳤다. CGV 골든에그지수는 61%,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각각 7.8, 6.4였다. 전개와 엔딩을 두고 혹평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관람평에도 배우들의 몰입감은 좋으나 개연성이 부족하고 이야기 완성도가 미흡하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한편, 같은 날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는 6만2516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71만7773명을 기록했다. 3위는 2만9551명을 모은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이었다. 누적 관객 1113만515명으로,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21에 올랐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