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민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과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박상민을 지난 27일 검찰에 송치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수원지검 안양지청으로 넘어간 상태다.
박상민은 지난달 19일 오전 8시쯤 주취 상태로 자신의 도요타 차량을 몰고 과천시에 위치한 자택으로 향했다. 이후 집 근처 골목길에서 잠이 든 것을 목격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박상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민은 같은 날 새벽까지 과천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양주 등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에서 박상민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 숙였다.
박상민은 과거에서 수 차례 음주운전을 하다 덜미를 잡혔다. 지난 1997년 8월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 2011년 2월에는 서울 강남에서 만취한 상태로 후배의 차량을 몰다 경찰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박상민은 지난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스타덤에 올랐다. 올해에도 연극 ‘슈만’에 출연하는 등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