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가 이틀 연속 왕좌에 올랐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원더랜드’는 현충일 휴일이던 전날 13만6229명을 모으며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28.3%, 누적 관객은 23만1006명이다.
흥행세는 주말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율을 보면, ‘원더랜드’는 19.7%로 1위에 올라 있다. 예매 관객 수는 5만7174명이다. 다만 흥행 가늠쇠로 통하는 평점엔 먹구름이 꼈다. 감성적인 내용을 두고 호불호가 갈려서다. 현재 멀티플렉스 3사 평점은 CGV 골든에그지수 81%, 롯데시네마 8.6, 메가박스 7.7점을 각각 기록 중이다.
차주에는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감독 켈시 맨)가 경쟁자로 나선다. 오는 12일 개봉을 앞둔 ‘인사이드 아웃 2’는 9년 전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의 후속으로, 머릿속 감정들의 모험을 그린다. 전편이 관객 수 497만명을 기록하는 등 인기였던 만큼 새 시리즈를 향한 기대도 높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원더랜드’에 이어 17.1%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같은 날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는 8만8436명이 관람해 2위를 지켰다. 매출 점유율 19.5%, 누적 관객 123만702명이다. 3~5위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 3만8939명),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감독 아딜 엘아르비·빌랄 팔라, 3만7855명),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3만1581명)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